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7%p 급등해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률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1주차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3%로 지난주보다 2%p 하락했고, 무당(無黨)층은 28%였다.
지난 주 27%로 추락했던 민주당은 한 주 만에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국민의힘은 3주째 같은 지지율을 유지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직무수행 긍정평가)은 33%로 지난 조사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58%로 1%p 내렸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의 원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현안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였다. 이어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이 꼽혔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여당 지지)는 응답은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야당 지지)는 응답은 50%였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6%, 민주당 선택은 40%, 정의당 선택은 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