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거래 화개장터'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전라북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혁신센터, 전북TMC사업단, 경남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공동 주관했다.
이 행사는 대학 및 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정보 교류와 연결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42개 공공연구기관의 개발기술 430여 건을 대상으로 사전에 기업 매칭을 진행했으며 사전 발굴된 18건의 기업애로에 대해 '1:1 맞춤형 기술상담'이 이뤄졌다. 특별 세션으로 일본(니가타현)을 대상으로 '제품 및 기술 해외 상담회'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경남-전북 수요기업과 공급기관, 경남·전북 테크노파크 간에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도 진행돼 체결된 기술에 대해 기업과 공급기관 간의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기술이전 체결식 참여기업은 총 5개 기업으로 경남 3건, 전북 2건이다.
경남은 △에스케이쉴더스-주식회사 포스아이-경남테크노파크 간 ‘ICS 통합 보안 관리 시스템 및 방법’ 기술 △그런지팩토리 –동의대학교-경남테크노파크 간 ‘조명장치용 커버 및 스마트 표면 제조’ 기술 △록시스-연암공과대학교-경남테크노파크-유에이드 간 '과금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및 서비스' 기술을 각각 이전했다.
특히 에스케이쉴더스와 지역기업 포스아이 간 정보보호 기술이전 체결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북은 △하이존바이오-전주대학교-전북테크노파크 간 '원격 장치관리시스템' 기술 △호트-전주대학교-전북테크노파크 간 '절단 및 벤딩장치' 기술을 이전했다.
또한 경남․전북의 중소기업과 수요기관 등이 '2023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한 50건의 기술에 대해 현장에서 기술상담이 진행됐으며 기술이전 형태, 기술료, 권리 기간 등 기술이전에 관한 세부 협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경남-전북 지역에서 사전에 발굴된 기업 기술 애로에 대한 23건의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 이후에도 기술거래,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관심이 있는 도내 중소 기업은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기업지원팀을 통해 기술거래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3 경남 마이스 포럼' 9월21일 개최
경남지역 마이스의 성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할 '2023 경남 마이스 포럼'이 오는 9월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경남 마이스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마이스 관계자 교육, 경남 마이스 얼라이언스 발대식, 지역 마이스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경남 마이스 발전을 위한 분과회의 및 토론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조강연은 윤은주 한림대학원 대학교 교수가 △'도시의 미래 성장 전략, 마이스'를 주제로,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이 △'지속가능한 지역 마이스'를 주제로 포럼의 포문을 열고 경남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지역 마이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올해 재정비된 '경남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남의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분과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업계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올해 내수면 물놀이 지역 안전사고 '0' 달성
지난 6월30일부터 8월31일까지 내수면 물놀이 지역 안전관리대책 기간 중 경남에서 처음으로 단 한 건의 물놀이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사고 '0'을 달성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9년 4건, 2020년 3건, 2021년 2건, 2022년 3건 등 평균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지속된 폭염과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도내 224개소에 달하는 물놀이 지역 및 다슬기, 소규모 지역에 대해 5월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6-7월 이행실태점검, 7-8월 전담관리제 운영, 8월 다슬기 지역 등 특별점검까지 191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물놀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텔레비전 자막과 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민관 합동 캠페인과 예찰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다만 물놀이가 아닌 다슬기 채취로 2명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있어 도는 앞으로 도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안전관리의 영역을 확장하고 대안을 마련해 내수면(하천·계곡), 해수욕장, 수중레저, 낚시터, 저수지 등 수상안전 분야의 인명사고 제로화 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24년도 물놀이 지역 지정을 포함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매년 3월 실시하던 물놀이 지역 전수조사를 물놀이 기간이 종료되는 9월에 실시해 이용객 수, 수심, 수질 등 최신의 현장 여건이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억1300만원을 확보해 사천, 하동, 산청 등 3개 시군 7개소에 물놀이 지역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과학적 관제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에도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여성 취‧창업 박람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7일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2023년 경남지역 여성 취‧창업 박람회'를 열고 500여 명의 구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했다.
박람회에는 제조업,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도내 60개 기업(직접 20, 간접 40)이 참여했으며 270명을 채용 목표로 이력서 접수, 채용 상담, 현장 면접 등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아로마 제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자유롭게 판매하는 창업 프리마켓을 운영해 여성 창업자에게 제품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 여성 창업자에게는 다양한 창업 분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 밖에 취․창업 상담 및 정보 제공 등 컨설팅 지원과 면접 준비를 위한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MBTI 직무 적성검사 등을 지원했다.
김옥남 경남도 여성정책과장은 "9월7일 경력단절예방의 날에 진행된 이번 박람회가 도내 여성의 고용여건 개선과 경력이음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 친화적인 취‧창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진영 경남도의원,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 대표발의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장진영 의원(합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건설을 요구해 왔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좌초돼 온 영호남 지자체의 숙원사업이다.
영호남 지자체가 합심해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호소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으나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달빛고속철도는 경남 함양, 거창, 합천을 지나갈 예정이며 철도가 완공되면 1시간대에 영호남 시·도민이 왕래하게 되면서 양 지역의 산업과 물류, 문화관광 등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진영 의원은 영호남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함으로써 국토의 균형발전 및 영호남 지역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달빛고속철도의 중요성과 지역민의 염원을 건의안에 담았다.
장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 등 연계를 통해 서부경남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이 극대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8월 여·야 의원 261명이 동참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은 헌정 사상 가장 많은 의원이 참여한 규모로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영호남지역과 정치적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 제정돼 조속한 사업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제407회 임시회 기간 중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