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힐링을, 산삼으로 건강을'이라는 주제로 지난 7일 개막한 산삼축제는 12일까지 6일간 군민 및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건강을 선물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산업형 축제로서 대형구조물·대형무대·대형이벤트 없는 '3무(無) 축제'이자 친환경 저탄소 축제를 표방하며 산삼농가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축제의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축제기간 막바지 무더위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지난해와 비슷한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고 휴대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방문객 수치를 확인 중이다.
산업형 축제에 걸맞게 산양삼 판매장에는 명품 함양 산양삼을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모두 약 4억8000만원의 산양삼 및 가공제품이 판매됐으며 관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 등도 1억5000여만원이 판매됐다.
산삼농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부스 임차비용을 줄이고 부스도 늘리며 방문객들에게는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전 세대,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올해 축제의 다양한 이벤트에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 방문객 중 3대(代), 4대(代) 다자녀, 10인 이상 대가족이 방문할 경우 함양산삼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에는 모두 297명이 참여하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공감 축제로 자리잡았다.
군내에서 5만원 이상 지출할 경우 심마니가 되어보는 무료 산삼캐기 체험에도 모두 448명이 참여했으며 10만원 이상 지출 시 무료로 산양삼을 증정하는 산삼 무료증정 이벤트(신활력사업단)에도 1663명이 참여하는 등 축제도 즐기고 지역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축제와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놀이존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의 푸드트럭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판매존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며 축제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또한 군민과 함께 만들고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돋보였다. 지역 예술단체 및 민간단체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먹거리장터 등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진병영 군수는 "올해 산삼축제는 군민과 방문객들이 하나되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진정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축제를 준비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힐링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