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 '개최'

영덕군,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 '개최'

73년 전 참전 영웅 숭고한 얼 기려

기사승인 2023-09-14 13:49:39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영덕군 제공) 2023.09.14

경북 영덕군은 14일 장사해수욕장 전승기념탑에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 12명, 유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얼을 기렸다.

영덕어린이집, 강구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군은 문산호 호국전시관을 무료 개방해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영덕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한 위령제가 열렸다.

류병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장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극진한 예우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광열 군수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영웅들의 애국혼은 영덕의 자랑이자 후세에 계승돼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장사상륙작전은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참전병 772명 중 600여 명이 어린 학도병들로 구성돼 보름 동안 훈련만 받고 작전에 투입됐다.

참전용사들은 태풍이 불고 수송함(문산호)이 좌초되는 상황 속에서도 상륙을 감행했었다.

이 작전으로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지만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토대를 마련, 한국 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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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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