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광동제약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다수 중견기업의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광동제약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중견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다수 집단의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견 기업집단은 대체로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 비해 외부 감시가 느슨하고 이사회 내 총수 일가 비중도가 높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견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엄정히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