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 이틀째인 15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 KTX가 대기하고 있다.
이날 코레일은 경부선 KTX 열차 중 5회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운행을 재개하는 KTX 열차는 이날 오전 9시44분(88호)과 오후 2시(36호), 6시42분(110호) 부산을 출발해 서울과 행신에 도착하는 열차 3편과 같은날 오후 2시41분(87호)과 오후 6시2분(57호) 서울, 행신발 부산행 열차 2편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 및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성실 교섭과 합의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적 총파업에 들어간 철도노조는 "이번 제1차 총파업에는 필수 유지인력 9000여명을 제외한 1만3000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벌인 이후 국토부와 사측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