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8일 오후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김희수 진도군수와 장영우 군의장 및 군의원, 김인정 도의원, 오미선 진도교육장, 김광선 소방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진도군은 지역 대표명소인 운림삼별초공원 내 한옥체험관 단열강화 및 편의‧위생시설 개선을 위해 5억 원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한옥체험관 이용객은 늘고 있으나 개관 11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관광 진도 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박을수 고군면 오산마을 이장은 노후 및 파손으로 이용이 불편하고, 집중호우시 범람에 따른 상습 침수가 발생하고 있는 오산들녘 용‧배수로 개선사업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해당 사업은 농어촌공사 사업으로 금년 2월부터 추진 중으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명 조도대교 건설추진위원장의 신조도대교 건설 조속 추진 요구에 대해 건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고, 군내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추진 요구에 대해서도 곧 착공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년 제4회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은 목포가 아닌 진도 운림산방에서 개최해 줄 것에 대한 건의에는 참여작가와 목포시 등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목포시에서 계속 개최해야 된다면, 행사 중간에 개막식에 버금가는 행사를 진도에서 하는 방법 등 다양한 검토를 약속했다.
허은무 마을공동체 활동가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운영비 중 도비 지원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고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해 3년 한시 지원이 아니라 지속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서는 도비 50% 부담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차후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장에서는 마로해역이 주요 논쟁이 되기도 했다.
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