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추석 연휴 기간 환경오염 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특별감시는 3단계로 진행되며,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이 밀집돼 있는 국가산업단지와 인근 하천, 상수원 상류지역 등이 중점 대상이다.
1단계로 21일부터 27일까지 중점감시 대상사업장에 대한 사전계도 및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국가산업단지 인근과 하천 등에 대해 드론을 활용해 집중 감시한다.
2단계로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한다.
3단계로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영세업체의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과 필요 시 서부환경기술인협회 민간 전문가 매칭 등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의 정상가동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번 특별감시 기간 불법행위로 적발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히 조치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손양숙 구미시 환경관리과장은 “연휴 중 단속의 어려움을 틈탄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보호 플로킹 캠페인, ‘구미 쓰담 걷기’ 진행
구미시는 18일 지역아동센터 15곳 100여 명의 아동들이 금오천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환경을 정리하는 환경보호 플로킹 캠페인 ‘구미 쓰담 걷기’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로킹은(Ploking)은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Walking(걷다)의 합성어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산책이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가리킨다.
이번 행사는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아동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어주자’는 의미에서 플래시 몹 형태로 추진됐으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친구들과 걸으며 쓰레기 담기를 직접 체험해 건강도 챙기고 환경보호도 실천했다.
양재호 아동친화과장은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