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판매 중단에...‘보장 공백’ 2030세대 잡자 [보험특집③]

어린이보험 판매 중단에...‘보장 공백’ 2030세대 잡자 [보험특집③]

기사승인 2023-09-25 06:00:18

손해보험사 상품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MZ세대, 반려 가구, 노후 대비가 필요한 중장년층 등 가입자들의 요구는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저마다 보험계의 ‘블루오션’을 찾아 새로운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험사들이 자신 있게 내놓은 각 사 대표 상품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35세까지 가입이 가능이 가능했던 어린이보험 판매가 중단되면서, 보험사들은 보장 공백이 발생한 젊은층을 겨냥해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9월부터 어린이보험의 가입가능연령이 최고 15세를 초과할 경우, 상품명에 어린이(자녀) 등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상품명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현대해상은 2030세대에 특화한 신상품 ‘#굿앤굿2030종합보험’을 지난 4월 발 빠르게 내놨다. 

해당 신상품은 가성비를 중시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세대 특성에 맞게 보장을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대 질환(암, 뇌, 심장) 등 중대질병과 같은 핵심 보장 위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운전자 관련 보장 및 배상책임 담보 등을 추가했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항암방사선약물치료후5대질병진단’, ‘중증질환(중복암)산정특례대상’ 등 암 관련 새로운 보장이 탑재되어 있으며, 남성형/여성형 종형에 따라 맞춤 가입도 가능하다. 상품명에 ‘해시태그(#)’를 사용해 직관적으로 2030 대상 전용 보험임을 강조했다.

다양한 혜택도 포함됐다. 가입자에게는 ‘하이헬스챌린지’라는 현대해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양한 건강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일정 조건 충족하면 온라인 홈트레이닝 무료 1개월 수강권을 제공한다. 20세부터 최대 4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8090·100세,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25세 기준 남자 약 5만원, 여자 약 4만원 수준으로, 동일한 담보로 구성한 성인보험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2030 세대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보험료로 각종 위험을 대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 세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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