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여야,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서 정책 경쟁해야”

윤재옥 “여야,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서 정책 경쟁해야”

윤재옥, 대표연설서 민생 8대 과제 합치로 해결 제안
“인구위기특위 상설화 해야”
“킬러규제 막기 위한 여야정협의체 필요”

기사승인 2023-09-20 10:25:34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정책으로 경쟁하고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정책으로 경쟁하고 비전을 만드는 국회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며 “민생 8대 과제를 두고 누가 더 잘하나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

민생 8대 과제는 △사회적 약자 지원, △인구 위기 극복 △기업과 경제 활력 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국민 안전 △지방 살리기와 균형 발전이 있다.

윤 원내대표는 사회적 약자 지원 방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보편복지를 주장했지만 정부와 국민의힘은 약자복지를 핵심으로 한다”며 “선거를 앞두고 돈을 풀고 싶은 정치복지의 유혹이 있지만 표를 손해 보더라도 진짜 사회적 약자를 돕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구 위기 극복 관련) 역대 정부에서 오랜 기간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인구 절벽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인구위기 특별위원회부터 상설화해 국회 논의를 내실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방안에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은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 15개 분야를 선정해 최우선 개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규제개혁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또 “청년 일자리 등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최선 방안은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청년 지원 예산을 올해 12조원에서 다음해 14조6000억원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깡통전세 피해자 지원과 임대시장 교란행위 원천 차단, 질 좋은 서민 주거 제공 등을 위해 가장 좋은 대안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정책 경쟁을 통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원전 비중을 늘려 나가면서도 합리적인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에너지 믹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묻지마 범죄, 마약, 자살은 3대 사회 병리 현상이다. 강력범죄 처벌 강화와 피해자 인권보호·피해 회복 지원도 필요하다”며 “지방투자촉진법을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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