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역업체 수의계약률이 전년도보다 대거 감소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시는 올 연말까지 수의계약 10개 중 9개는 지역업체와 계약하겠다는 것이다.
시의 이런 조치에 힘입어 지난 8월말 기준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율은 지난해 대비 건수(86.99%→88.01%)와 금액(89.92→92.97%)이 모두 증가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지역업체 수의계약률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인 견적 수의계약 총량제(연 10회 이하)와 무분별한 분할 발주 수의계약 금지(유사사업 일괄발주), 관급자재 설계 때 특정업체 자재 편중 방지, 이해관계자의 체계적 신고 관리체계 확립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사업 발주 때 사전 검토를 통한 관내업체 물품과 기자재 설계 적극 반영'과 ' 자재 구매, 인력고용, 건설장비 등의 지역업체 사용 권고', '지역 우수업체 하도급 연계 강화' '지역업체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상담창구 운영' 등도 시행한다.
시는 내년에도 지역업체의 수의계약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