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에는 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영농조합법인과 삼합영농조합법인 2개 법인이 신청해 2개소 모두 교육·컨설팅사업이 선정됐다. 시설·장비사업은 2024년도에 2년 차가 되는 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다.
의령군은 쌀 소비량 감소와 과잉 공급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루쌀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주목받고 있다.
의령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4년도에 교육컨설팅분야 5800만원, 시설장비 4억7천만원 등 총5억2800만원을 지원하여 가루쌀 재배면적을 45ha에서 110ha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가루쌀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아도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 품종으로 밀가루를 대체해 쌀 가공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늦게 이앙해도 빨리 자라는 특성이 있어 조기수확이 가능하여 양파, 밀 등 수확시기가 다소 늦은 작물과의 이모작 재배에도 유리하다.
또한 정부가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해 농가 판로확보와 소득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밀과 이모작을 하는 경우 전략 작물직불금을 ha당 250만 원을 지원한다.
◆2023토요애의령농특산물축제 대성공...매출 2.5배 상승
2023토요애의령농특산물축제가 전년도 대비 매출액 2.5배 상승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의령읍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돼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토요애축제는 의령 고유의 전통음식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통한 자부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하여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의령 농특산물 23종으로 구성한 꾸러미는 사전 현장 판매와 택배 주문으로 4154건, 1억5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축제 기간에는 45곳 부스에서 2억62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하여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사전 판매와 이번 축제 기간 판매한 매출액 4억1900만원은 전년도의 매출액 1억6100만원의 2.5배 수준이다.
축제장의 다양한 체험 부스와 시식 코너 등은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한돈·한우 시식은 긴 줄로 차례를 기다려야 했으며, 수박화채와 고구마·밤 구워 먹기, 국화 나눔 행사 등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망개떡패스타는 의령 전통음식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오태완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우수한 의령 농산물을 많은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금쪽같았던 4일의 시간이었다”며 “매출 증대로 지역 주민이 부자 되는 가능성도 살필 수 있는 토요애농특산물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의령군, 여성 1인가구 안심 홈세트 지원
의령군이 여성 1인가구의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 홈세트를 지원한다.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은 스토킹, 주거침입 등의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 1인 가구에 필요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안심홈세트는 스마트홈카메라, 문열림센서,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LED 호루라기, 택배송장지우개 등으로 구성되며, 신청자는 이 중 필요한 물품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여성 1인 가구 및 한부모 모자가정 등 25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공동출입문 아파트 거주자를 제외한 여성 1인 가구면 누구든지 10월 19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령군 치매안심센터, 마음 마실 프로그램 운영
의령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8월부터 치매안심마을 2개소 주민을 대상으로 ‘마음마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음마실 프로그램은 치매안심마을의 치매환자와 가족들에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8월은 다육아트 체험을, 9월은 목공예 체험 및 라이스 클레이 활동을 진행했다.
10월 11일에는 ‘우리마을 어울마당’으로 용덕면 소상리 치매안심마을에서 의령군 국악기업인 천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18일에는 부림면 경산리 치매안심마을에서 2회 공연 예정이다.
‘here, UR. 마음마실 프로그램’은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마을당 각 7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의령향교 추계석전대제 봉행
의령향교는 공자탄생 2574주년을 맞아 11일 의령읍 서동리 소재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향교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와 선현 27인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초헌관은 하종덕 부군수, 아헌관은 김규찬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최미숙 교육장이 맡아 봉행했다.
이들은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