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년6개월 만에 지지도 50%대를 되찾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35% 아래로 주저앉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조사에서, 민주당은 50.7%를 기록하며, 국민의힘(32.0%)과 격차를 벌렸다. 정의당 3.1%, 진보당 1.6%, 기타정당 2.5%, 무당층 10.1%(0.6%p↓)이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10월 5∼6일) 대비 2.9%p 올랐고, 국민의힘은 4.3%p 떨어졌다. 민주당은 2020년 4월4주 차(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진입했다. 국민의힘은 올해 5월1주 차(34.9%) 이후 5개월 만에 30% 초반대로 내려와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를 찍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7.4%p↑), 서울(6.1%p↑), 대구·경북(3.4%p↑), 인천·경기(2.8%p↑), 여성(8.1%p↑), 30대(7.5%p↑), 40대(3.9%p↑), 50대(3.8%p↑), 70대 이상(2.9%p↑), 60대(2.1%p↑), 중도층(5.1%p↑), 보수층(2.6%p↑), 학생(10.8%p↑), 무직/은퇴/기타(7.6%p↑), 가정주부(2.8%p↑), 농림어업(2.7%p↑)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3.1%p↓), 대전·세종·충청(4.5%p↓), 남성(2.4%p↓), 20대(2.4%p↓), 진보층(5.1%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10.2%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3.8%p↓), 대구·경북(3.7%p↓), 여성(6.2%p↓), 남성(2.3%p↓), 20대(11.0%p↓), 50대(3.9%p↓), 30대(3.8%p↓), 70대 이상(3.8%p↓), 60대(3.5%p↓), 보수층(6.5%p↓), 중도층(5.9%p↓), 학생(15.3%p↓), 무직/은퇴/기타(10.6%p↓), 농림어업(6.9%p↓), 자영업(2.4%p↓)에서 떨어졌다.
광주·전라(2.1%p↑), 진보층(2.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2%p↑)에서는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한 주 만에 3.7%p 내린 3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한 10월2주 차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에서 ‘긍정’(매우 잘함+잘하는 편)평가는 34.0%였다. 35% 밑으로 내려간 것은 5월1주 차(34.6%)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부정’(매우 잘못함+잘못하는 편)평가는 62.2%였다. ‘잘 모름’은 3.8%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서울(7.4%p↓), 광주·전라(4.7%p↓), 인천·경기(4.6%p↓), 대구·경북(3.5%p↓) 등에서 내렸고, 부산·울산·경남(1.3%p↑)에선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1%p↓), 60대(4.1%p↓), 30대(3.9%p↓), 40대(3.3%p↓), 50대(3.1%p↓), 20대(2.8%p↓) 등 전 연령대에서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10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응답률은 2.0%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지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조사를 병행했고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