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양장학회는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故 김인곤 전 기획실장의 유가족이 장애인 장학금 500만 원을 18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평생 지역발전을 위해 공직에 헌신하며, 생전 장애인 복지환경 개선에 앞장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해 주변의 귀감이 됐다.

유가족들은 “부친 장례식 후에 모인 부의금 일부를 생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삶을 강조한 부친의 뜻을 받들어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이 장학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 김인곤 전 실장은 담양군 공무원으로 봉직해 오다 지난 2002년 정년퇴임했으며, 퇴임 후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담양=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