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의원, “영풍석포제련소 대기·수질 데이터 실시간 공개”

김형동 의원, “영풍석포제련소 대기·수질 데이터 실시간 공개”

기사승인 2023-10-19 15:03:29
김형동 국회의원. (김형동 의원실 제공) 2023.10.19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 · 예천 )이 경북 봉화군에 소재한 영풍석포제련소로부터 대기·수질 데이터를 지역주민에게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의 약속을 받아냈다.

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된 셈이다.

19일 김형동 의원실에 따르면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석포제련소는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고 방류하는 등 지난 10년간 환경 관련법을 125차례나 위반하며, 1300만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의 수질오염 주원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이에 지난해 12월부터 석포제련소는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환경부의 통합 허가를 받아 운영 중으로 허가조건 103개 중 54건(52.4%, 8월 말 기준), 세분류 총 235건 중 123건(52.3%, 8월 말 기준) 이행을 완료한 상황이다.

통합 허가 과정에서 만약 석포제련소가 허가조건을 이행하지 않거나 대기·수질 등의 배출기준 을 위반하면 환경부는 폐쇄 또는 6개월 이내의 조업정지·사용 중지 등을 명할 수 있다.

현재 석포제련소 배상윤 영풍 대표이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청을 받은 상태로 국회 출석을 앞두고 김형동 의원실에 서면답변서를 미리 제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대기와 수질분야에 대한 환경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장치가 신속히 제공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석포제련소 측은 “현재 환경부가 설치해 관제 중인 TMS 이외에 추가로 3곳에 TMS를 설치하겠다”며 “안동시민에게 석포제련소의 대기 및 수질 관련 사항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현황판과 같은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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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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