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양 강서구의원 “진교훈 구청장, 공직사회 기강 해이 대책 마련해야”

고찬양 강서구의원 “진교훈 구청장, 공직사회 기강 해이 대책 마련해야”

강서구 혁신 위한 공무원 조직 쇄신 필요 역설
진교훈 구청장 공약 사업 관련 구체적 비전 설명 요구

기사승인 2023-10-20 18:01:25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고찬양 의원.   고찬양 의원실 제공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고찬양 의원(더불어민주당, 화곡 1·2·8동)이 진교훈 신임 구청장에게 강서구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20일 제299회 강서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강서구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 및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과 ‘모두가 잘사는 도시, 다함께 행복한 강서를 위한 진교훈 구청장의 공약’이라는 주제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그는 강서구의 기강 해이 사례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진 구청장에게 공무원 조직의 쇄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체적 사례로는△ 최근 개최된 △‘허준 축제’ 준비과정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편향성과 무책임한 대응 △김태우 전 구청장의 궐위 상태임에도 5개월 가까이 대표자가 변경되지 않은 강서구청 주차장 △ 정치색을 이유로 자치회관에서 의정보고회가 불가하다는 김태우 전 구청장 시절 구청의 공식 입장이 보궐선거 기간 특정 정당의 최고위원회가 구 소유의 ‘곰달래문화복지센터’가 대여된 점 등을 들었다.

또, 강서구 최대현안 사업인 고도제한완화 관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사업 추진이 허위 보고된 점, 직원휴양소 불공정 배정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가 심각하게 훼손된 점 등을 비판하며 진교훈 신임 구청장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서구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사업 추진도 요청했다. 강서구를 이끌어나갈 명확한 실천 방안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구체적으로 △전세사기피해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 마련 △원도심과 신도심의 조화로운 균형발전 공약 △19년 강서사람, 안전·행정전문가로서 공약 추진 방안 등을 언급했다.

특히 고 의원은 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한 구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하며 “주 피해계층인 20·30세대가 강서구에 오래오래 자리잡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거 여건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정책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이날 쿠키뉴스에 “진 구청장님이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주실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강서구의 주요 현안을 의회와 구청 간 협업을 통해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구정질문에 대한 구청장의 답변은 오는 23일 강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