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신소재공학과 윤순길 교수팀이 손쉽게 형성된 나노쉬트에 나노로드를 접목해 터치만으로도 에너지 생산과 충전이 가능한 융합 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에너지 분야 세계적 과학저널 ‘ACS Energy Letters’에 10월호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윤순길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Zn-Al:LDH 나노쉬트를 손쉽게 형성하고, 여기에 압전특성을 갖는 ZnO 나노로드(Nano Rod)를 접목해 터치만으로 기존보다 20배 이상의 높은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액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또 개발한 액정을 리튬 베터리와 융합함으로써 터치를 통해 생성된 에너지를 충전하고, 수시로 전자장비를 작동시킬 수 있는 연구성과를 얻었다.
향후 연구팀은 실제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매일 터치와 스와이프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외부 충전 없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충전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윤순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액정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을 외부에서 충전하지 않고 계속 사용이 가능해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