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옷 판매규모 20조원…사상 최대

온라인쇼핑 옷 판매규모 20조원…사상 최대

기사승인 2023-10-26 10:39:45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안세진 기자

올해 온라인 쇼핑으로 판매되는 의복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화장품도 10조원 넘게 팔리고 있고 신발 온라인 판매 규모도 4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의복 분야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늘었다.

의복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7년 1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19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매년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연말까지 기존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판매액은 사상 처음 20조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신발도 온라인 거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신발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7년 1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9000억원까지 증가하며 역시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1∼8월 거래액이 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온라인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주는 추세다. 지난해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는 268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5000명 줄었다. 이로써 지난 2015년부터 8년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19년 7000명에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3만3000명으로 대폭 커졌고 2021년(13만1000명)에도 13만명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감소 폭은 작아졌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는 여전히 컸다.

특히 2021년과 지난해에는 전체 취업자가 늘었지만, 판매 종사자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9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판매 종사자는 의류·화장품·가전제품·가구·음식료품 판매원을 비롯해 보험설계사, 신용카드 모집인, 요금 정산원, 방문 판매원, 홍보 도우미 등의 영업·판매직 취업자를 말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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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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