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국민행복시대 열 것”

이철우 지사,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국민행복시대 열 것”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초대 위원장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선임
지방주도 성장 위한 경북도 5대 정책방향 및 5대 메시지 제시
기업 세제감면 근간이 되는 지방투자촉진특별법 제정촉구 결의

기사승인 2023-10-30 17:06:12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가 30일 출범식과 함께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경북도 제공) 2023,10,30.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구현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0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에서 지방시대와 관련 “특별한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 보통 사람이 성공하는 행복한 시대”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경북의 주도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한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가 이날 오후 2시 출범식과 함께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7월에 제정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8월 발의한 ‘경상북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조례’가 지난 9월 경북도의회를 통과하고 지난 5일 제정 공포됨에 따라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 구성을 위한 법적인 절차를 모두 갖췄다.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은 당연직 위원 6명, 위촉직 위원 14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위원은 경북도의회 의원 2명,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경북도 공무원 2명이다.

위촉직 위원은 학계, 경제, 문화, 복지, 산업, 농업, 청년, 다문화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1대 경북도지방시대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김상동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이 맡는다, 

김상동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기획하고 설계한 경상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토대로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철우 지사와 함께 지방시대를 앞당겨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철우 지사는 지방시대의 본격 출범을 선포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경상북도 지방시대 5대 정책방향과 5대 메시지’를 발표했다.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5대 정책방향은 ▲지방정주대전환 ▲교육대전환 ▲문화대전환 ▲산업대전환 ▲농업대전환이다.

먼저, 정주대전환은 자신이 태어난 지역에서 교육을 받은 후 취업하고 결혼하면서 서울과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지방정주시대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1시군-1전략산업-1대학특성학과’를 대학과 기업,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해 상생 협력하는 지역 경제성장 모델로 설계한 ‘K-U시티 프로젝트’를 제시한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대전환’의 핵심사업이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대졸자 대우 받고 지역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수도권 대학 부럽지 않도록 지역 기업을 다녀도 대기업 보수를 받는 고졸청년 성공시대를 만들자는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교육부가 지역으로 권한 이양한 RISE사업과 글로컬대30을 통해 지역대학을 아이디어 산업주도 대학으로 변모시킨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해외 유학생 논스톱서비스로 외국인 우수 인재 1만명을 유치해 지역기업의 부족한 인력 수급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대전환은 경북의 지방다움을 살려 22개 시군을 문화도시로 만들어(마카다문화도시) 경북을 한류의 세계화 중심지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이프로젝트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과 관광수익 5조의 글로컬 관광객 1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대전환은 경북 곳곳에 있는 13곳의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4차 산업시대에 맞게 첨단 산업벨트를 완성해 경북이 주도적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은 반도체, 이차전지, 소형모듈원전, 원자력 청정수소, 바이오백신클러스터 등의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다.

농업대전환은 농업소득 전국 1위의 농도이지만 도시근로자 소득의 64%밖에 되지 않는 우리 농업을 네덜란드처럼 기업형 농업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스마트팜, 농업실리콘밸리 등을 조성해 농업을 최고의 소득을 보장하는 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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