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의성군은 작년 최고등급 배분액 210억과 올해 배분액 144억을 합해 총 35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자체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으로, 인구감소지역에 10년간 매년 1조원을 투자계획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평가 결과는 4개의 등급으로 분류되며,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S등급 4개(각 144억원), A등급 14개(각 120억원), B등급 26개(각 80억원), C등급 45개(각 64억원)가 각각 선정됐다.
의성군은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을 지역소멸극복을 위한 근본정책 1순위로, 의성다옴 행복 보금자리 조성 등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제시한 결과, 사업추진체계의 적절성과 사업집행실적,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과의 연계 등 평가에 따라 높은 배점을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의성군의 미래주력 산업인 세포배양산업을 더욱 확장하고, 펫산업과 천연물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미래 먹거리 신산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의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미세먼지 신호등 5곳 추가 설치
의성군은 주민들이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등을 생활 속에서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신호등 5곳을 추가 설치했다.
그동안 도비 지원사업으로 총 7곳에 설치했으며, 이번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자체 사업으로 추진됐다. 설치장소는 조문국박물관, 조문국사적지, 금성전통시장, 단밀정류장, 다인복지센터 등이다.
신호등 모양의 미세먼지 알림이는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4단계(파랑-초록-노랑-빨강) 색상으로 공기 질을 표시해 누구나 손쉽게 대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오존 등 8종의 대기질 정보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안내 등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등 건강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만큼 미세먼지 신호등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성군, 6.25참전 고 전주호 일병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의성군은 의성문화회관에서 6.25 참전용사 고 전주호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고 전주호 일병은 1950년 군에 입대해 평안남도 성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6.25전쟁 당시 훈장수여가 결정됐으나 훈장을 전달받지 못하다가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통해 약 73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훈장을 받은 고 전 일병의 아들 전수원 씨는 “돌아가신 아버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