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논의 속도 내는 복지부…“각계 의견 듣고 반영”

의대 증원 논의 속도 내는 복지부…“각계 의견 듣고 반영”

6일 의학교육점검반 첫 회의 개최
보건의료 수요자 단체들과도 간담회 진행

기사승인 2023-11-06 17:59:27
6일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의사 인력 확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는 교육부와 의료, 교육, 평가 등 관련 전문가로 꾸려진 의학교육점검반을 구성하고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복지부는 교육부와 함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학생 수용 역량과 증원 수요를 조사 중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점검반의 운영 목적과 역할을 공유하고, 의대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기준과 방법을 논의했다.

향후 점검반은 각 대학이 제출한 수요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전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자긍심 있는 의사가 근무하는 활기찬 지역·필수의료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 달성은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 인력의 확충과 지원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의대 정원이 확대되더라도 현재 수준 이상으로 의학교육의 질이 담보될 수 있도록 대학 현장의 상황을 다각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과 7일 양일간 서울시티타워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위)의 보건의료 수요자 대표단체들과도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일 보정심위에 보고됐던 ‘필수의료 혁신 전략’과 ‘의사 인력 확충 추진계획’에 대해 수요자 입장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단체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이날 오후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7일 오전에는 환자단체인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자리한다.

전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혁신방안이 국민과 환자의 시각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계의 기탄없는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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