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강화

인천시, 내년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강화

기사승인 2023-11-09 12:30:04

인천시는 저출산 극복과 약자의 성장지원 등 연령·유형별 맞춤 지원 강화를 위해 내년도 여성·가족 분야 예산으로 3조215억 원을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2조6805억 원보다 약 12.7%인 3410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부모급여는 0세아 100만 원, 1세아 50만 원으로 오른다. 수혜 대상은 1만70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되던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은 소득과 관계없이 이뤄진다. 난임진단 전, 냉동난자 사용 시 보조생식술 비용은 최대 2회 회당 100만 원까지 33명에게 지원한다.

영유아의 안전한 어린이집 통학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605대에 3점식 좌석 안전띠 4000개를 신규로 지원한다.

재외동포 고려인 자녀 보육서비스를 올해 1~4세에서 0세아까지 확대하고 비영리 민간단체에만 지원하던 보육료를 어린이집까지 확대한다.

결식우려 아동의 급식단가가 올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된다. 다문화가족 아동 교육활동 필요 비용은 연간 초등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1곳을 추가 확충해 총 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국 최초의 아동학대 예방 상설교육장인 ‘인천아이사랑 교육센터’도 문을 연다.

학교밖 청소년의 자립과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인천시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에 맞춤형 직업훈련(1인 최대 360만원), 인턴십·직장체험(1인당 최대 200만원)을 신설하고, 취업연계도 지원한다.

여성 및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주택 5호를 확보해 스토킹 피해자의 긴급주거를 지원한다.

내년 노인일자리는 올해보다 7477개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5만4123개를 지원하고 가상현실 헬스기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 10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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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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