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확대를 앞두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현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소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인 ‘우리 동네 30분 의원’을 방문하고 장기요양 수급자 가정 방문진료에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확대를 앞두고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보다는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으로, 지난 9월 기준 28개 의료기관이 장기요양 수급자 199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복지부는 오는 2025년까지 시범사업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평가를 거쳐 2026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택의료센터는 건강보험 방문진료 청구기관 수 등을 고려해 2027년까지 시군구당 1개소 이상 총 250곳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인구정책실장은 “재택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어르신을 직접 만나보니 집에서 편안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셨다”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와 요양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댁에서 노후를 보내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