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공항신도시가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14일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이 구현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주관한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에서 의성 공항신도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6월부터 공모 신청을 받아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도시 조성단계에 따라 신규도시의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미래 모빌리티 도시형’과 기존도시의 모빌리티 혁신 사업을 지원하는‘모빌리티 혁신 지원형’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경북도의회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연구회와 함께 의성 공항신도시를 도시계획 시점부터 첨단모빌리티가 적용될 수 있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으로 지원했다.
이번 선정으로 의성 공항신도시는 국비 3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1년간 첨단 모빌리티 특화계획을 수립하고, 본 사업 추진 시 모빌리티지원센터와 연계해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게 된다.
또 모빌리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상용화 이전 단계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실증하고 연구해 사업화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도 지원받는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이번 모빌리티 특화도시 선정은 지난 10월에 시행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정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공항신도시 계획 단계부터 모빌리티 혁신을 담아 대구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도시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