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한국공업화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포스터상 수상 [대학소식]

경상국립대, 한국공업화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포스터상 수상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3-11-15 16:36:42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학과장 남상용)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한국공업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박사과정 임광섭 씨(지도교수 남상용), 임재민 씨(지도교수 최현호)와 석사과정 김유은 씨(지도교수 김기현)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한국공업화학회는 지난 1990년 설립돼 화학기술 분야의 기초·응용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 산·학·연 간 상호 정보교환과 산학협동 등을 통해 학문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추계학술대회에는 산학연 기관 소속 2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사과정 임광섭 씨는 '오줌을 이용한 순환경제가 가능한 수전해 시스템 개발'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기존의 수전해 공정에서 사용되는 공급수로서 물이나 알칼리 수용액이 아닌 인체의 오줌을 활용해 한 스택에서 오줌의 농축과 동시에 오줌으로부터 깨끗한 물을 수증기 형태로 공급하는 수전해 하이브리드 공정개발 내용을 다룬다.

이와 같이 공급된 수증기는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돼 생산되며 실제 연구에서는 96시간 동안 오줌을 공급, 농축과 동시에 수소와 산소를 생산할 수 있었다.

박사과정 임재민 씨는 '고도핑 전도성 고분자의 전하특성 규명(Characterization of Charge Carrier in Highly Doped Conjugated Polymer)'이라는 논문에서 고도핑된 공핵고분자 시스템에 대한 전하이동 메커니즘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전기전도도 2000S/cm 이상의 차세대 유연반도체 소재의 개발과 기초물성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지표를 제시했다.

석사과정 김유은 씨는 '수전해용 플루오렌 바이페닐 기반의 가지형 고분자 전해질 막 개발(Development of comb-shaped copolymer electrolyte membrane based on fluorene and biphenyl for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of water electrolysis)'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과불소화계 전해질막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탄화수소계 PEMs의 합성과 해당 물질의 물리화학적 안정성 및 이온전도도, 셀성능 평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는 현재 4단계 두뇌한국 21(BrainKorea 21) 사업으로 'GNU 지능형 첨단소재 개척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을 운영 중이며 최근 첨단소재 분야의 연구성과 창출과 석박사 인재를 활발히 양성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강희근 시인, 제1회 '지리산문학 원로대상' 수상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명예교수 강희근 시인이 지리산문학관(관장 김윤숭)이 주는 지리산문학원로대상에 뽑혀 제1회 수상자가 됐다. 

이 상의 운영위원회는 지난 13일 지리산문학운영위원회를 열고 부정기로 시상하는 원로대상에 지역신문 경남일보에 20년간 문단비평(산필) '강희근 교수의 경남문단 그 뒤안길'을 연재해 지역문단사의 초석을 세운 강희근 시인에게 주기로 심의 결정했다. 


강 시인은 경상국립대 정년 5년 전부터 경남일보에 매주 1회(원고 9매) 연재해 2023년 현재까지 700회 이상(중간에 쉬기도 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원고에는 경남문인 1호인 지난 1920년대 초반 이은상, 강영호로부터 김병호, 엄흥섭, 김수돈, 유치환, 김상옥, 허민, 박노석, 정진업, 김춘수, 설창수, 이경순, 조향, 이병주, 이형기, 박경리를 거쳐 문단 신인에 이르는 수백 명이 등장하고 20년대 시동인지 신시단과 50년대 문예지 영문, 70년대 흙과 바람, 문예정신, 경남문학, 2000년 작은문학, 시와 환상 등이 기록 서술됐다. 

이 연재 문단비평에는 문단의 뒤안길 에피소드와 개별 문인 프로필이 수 놓이고 문인 사회의 촘촘한 애환이 뒤섞여 있어 앞으로 미래사회 문학 연구가들이 이 지면을 보지 않고 경남 내지 한국문단을 연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심사한 지리산문학운영위원회는 "이 '문단 뒤안길'을 세 가지로 요약 평가하고 있다"며 "그 역사적 가치, 지역 내지 한국문학사 조감, 문학이 이루는 대드라마 등에서 그 자료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 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지리산문학관(함양군 휴천면지리산가는길 961)의 2023년 '지리산문학관 시낭송축제' 자리에서 한국시낭송문학상(수상자 문진섭)과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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