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단감, 필리핀으로 올해 첫 수출길 올라 [함안소식]

함안단감, 필리핀으로 올해 첫 수출길 올라 [함안소식]

기사승인 2023-11-17 11:05:28
경남 함안군은 지난 16일 칠북면 소재 탑프루트 영농조합법인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수출업체, 농협 임·직원과 생산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단감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상차된 함안단감은 단감공선회 및 수출농업단지에서 생산·선별한 함안단감 7.6톤(755박스/10kg)으로 필리핀 1차 수출에 이어 11월 하순경 2차 말레이시아 수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봄철 저온과 여름철 잦은 강우로 생리적 낙과와 탄저병 발생이 급증해 단감 수확량이 크게 감소해 수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협과 수출농가에서는 해외 바이어와의 신뢰 구축, 현지 시장 인지도 상승 등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을 위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에 참여한 농가에 감사하다”며 “신선농산물 수출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으로 함안농산물의 수출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171회 함안군민대학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 초청

함안군은 오는 22일 오후 2시30분 칠원읍 소재 함안군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 전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을 초청해 제171회 함안군민대학 강좌를 개최한다.

박미옥 강사는 국내 굵직한 사건들의 수사를 맡아왔으며 주요 활동으로 1997년 신창원 탈옥 사건, 2004년 유영철‧정남규 연쇄 살인 사건, 2008년 서울 숭례문 방화사건, 2010년 서울 한강 변 여중생 살해 및 시신유기 사건을 수사한 경력이 있다.


이번 강좌에서 박미옥 강사는 ‘인정받고 싶어 인정해 드립니다–범죄현장에서 본 인간관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드라마 ‘시그널’, ‘괴물’, ‘미세스캅’, ‘너희들은 포위됐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과 영화 ‘감시자들’ 등 다양한 작품을 자문하고, 등장인물의 모티브가 된 형사 박미옥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안군,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함안군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소득보장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까지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2024년 사업에는 올해 대비 모집 인원이 4명 증가했으며, 일반형 일자리 분야 29명(전일제 20명, 시간제 9명), 복지 일자리 분야 43명(환경정비 30명,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계도 13명), 특화형 일자리 분야 5명(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 3개 분야에 총 77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함안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 장애인 중 보조인의 도움 없이 업무수행이 가능한 자로, 참여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선발은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통해 개인의 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된다. 선발된 자는 내년 1~12월까지 읍면사무소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행정업무 보조, 환경정비, 장애인 주차구역 계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의 소득보장과 자립지원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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