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7일 오후 12시 50분 진안, 임실, 순창 3개 군, 오후 1시 40분 무주, 장수, 남원 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데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7일 오후(3~6시)부터 18일 새벽(3~6시)사이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오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전북내륙은 2~7cm(많은 곳 전북동부 10cm이상), 서해안은 1~3cm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도는 주요 고갯길과 퇴근길의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 살포 및 사전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의 피해예방을 위해 적설 전·중·후 점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비닐하우스 거주자를 한파쉼터로 대피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사전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문자, 마을방송으로 안내하고,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 등의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 제설작업의 만전을 기하고 적설 취약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