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그간 노력해왔던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험표만 있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인 만큼 사전에 미리 정보를 알고 이용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카드사 등 금융사들이 수험생들을 향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이들이 진행하는 이벤트들은 대체로 간단한 조건인 경우가 많아 쉽게 응모, 혹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16일부터 12월20일까지 ‘수능 고생했닭’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은 IBK기업은행 모바일 뱅킹 ‘아이원 뱅크’에 로그인한 2005년 출생 개인 고객이며, 선착순 3000명에게 BHC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거래계좌 무료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IBK기업은행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 응시생 나이의 2003∼2005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이벤트를 연다. 해당 연도에 출생했으면 수능 응시 여부나 상품가입 등의 조건 없이 iM뱅크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응모자 가운데 2명을 추첨해 여행지원금 1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응모한 순서대로 GS편의점 상품권 1만원 1116명을 주고 이후 1116명에게는 메가커피 2잔을 제공한다.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할인쿠폰, 선물 등을 나눠주기는 행사도 열렸다. KB국민은행은 편의점 업체 CU와 제휴해 다음달 16일까지 자사 앱 ‘KB국민지갑’에 실물 수험표를 등록하는 선착순 1만5000명에게 연세우유 생크림빵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한다. 여기에 KB리브모바일은 다음달 15일까지 자사 03~05년생 고객 중 앱 리뷰를 작성한 200명을 추첨해 BBQ 치킨과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선물한다.

카드업권에서도 이벤트를 준비했다. BC카드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수험생이 중국 현지 제휴 가맹점에서 페이북 해외 QR결제로 BC유니온페이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0위안을 할인해 준다. 일본 여행의 경우 JCB 브랜드로 발급한 BC카드로 일본 홋카이도 지역 내 주요 관광지에서 최대 30%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경우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수험생, 친구, 연인, 가족을 위해 이달 말까지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및 액티비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기존 회원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를 처음 사용하는 수험생들의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 편의점 GS25의 ‘CAFE25’ 원두 커피를 올해 말까지 2달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도 수험생 선물을 마련해야 하는 고객을 위해 손을 보탰다. 오는 30일까지 티몬에서 특가기획전 행사상품을 5~15% 즉시 할인해주며, 위메프에서는 디지털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10% 즉시 할인해주는 가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LG전자 공식몰에서 5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최대 7% 할인 및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사들이 주도하는 대학설명회·특강도 연이어 개최된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3일 진학사와 손잡고 수원 메쎄 전시장에서 대학 진학 예정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연다. 강사로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이 나서 2024학년도 정시 특징, 정시지원 체크포인트와 지원전략, 대입 핵심 전략분석 등을 설명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교육평가 전문기관 유웨이의 이만기 소장이 올해 대입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입시 전망과 대책,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