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봉평전통시장에서 2년간 이어져 온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된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시장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은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광형 전통시장의 육성을 도모하고자 시설 및 프로그램, 상인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시장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평창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봉평전통시장’은 2022년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2년간 주말장 조성, 상인역량강화 교육실시, 봉평메밀음식축제 진행 등 여러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코로나19 해제 후 국내여행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코로나 기간 대비 매출 및 유동인구가 감소했음에도, 주말장이 열린 토요일과 메밀음식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7~8월이 평월보다 유동인구와 매출이 약 30% 증가하는 등 우수한 성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5일장에만 활성화 되어 있던 봉평전통시장이 많은 사람들이 주말과 휴가철에 찾는 관광형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사업종료 후에도 관광형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