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랠리…MS ‘올트먼 합류’에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랠리…MS ‘올트먼 합류’에 사상 최고치

기사승인 2023-11-21 06:40:59
뉴욕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6(0.58%) 상승한 3만5151.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36포인트(0.74%) 오른 4547.38, 나스닥지수는 159.05포인트(1.13%) 뛴 1만4284.53에 장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3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2bp 이상 하락한 4.42%에 거래됐다. 20년물 국채 금리는 16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 이후 3bp 내린 4.78%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세에 기술주는 반등했다. 이날 S&P500지수 내 기술과 통신 서비스 업종은 각각 1.5%, 1.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인텔 주가는 각각 5.24%, 2.12% 상승했다.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 주가도 각각 5.61%, 1.84%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다음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2.2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을 영입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2.05%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채 금리 하락세가 증시 랠리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라니트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루스 자로 전무이사는 로이터를 통해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 시즌과 국채 수익률 하락세를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센트프라이빗캐피탈의 톰 하인린 수석 투자전략가도 CNBC에 “10월말부터 이날까지 최근 랠리를 촉발한 요인 중 하나는 국채 수익률이 약 0.5%p 하락한 것”이라며 “분명히 자산 가치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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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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