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주웅(비례 민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촉구 건의안’이 22일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
건의안은 서남권의 발전과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 시키고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국제노선 이용 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이 함께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요 내용은 정부‧국회‧광주광역시 등을 향해 ‘민간공항을 당초 약속대로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고, 군 공항 이전 지역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대책 마련, 민간 공항과 군 공항 통합 이전 논의를 위한 공론의 장 마련’을 촉구했다.
김주웅 의원은 “광주광역시는 2018년 8월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주 민간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약속했지만, 파기했다”며 “무안국제공항은 최근 6년간 누적적자만 930억 원에 달하고,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해외로 나가기 위해 인천까지 먼 걸음을 해야만 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허비되는 상황으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무안국제공항에 국내선과 군 공항이 더해지면 공공기관 유치, 신도시 건설, MRO 산단 등 항공산업 발전과 더불어 서남권의 발전 동력이 확보될 것이다”며 “지역이기주의를 넘어 광주‧전남 공동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요구했다.
건의안은 오는 12월 7일 제37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