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 33년 만에 ‘국립안동대학교’로 교명 변경

안동대학교, 33년 만에 ‘국립안동대학교’로 교명 변경

기사승인 2023-11-23 15:46:20
국립안동대학교 전경. (국립안동대 제공) 2023.11.23
경북 안동시에 소재한 국립 안동대학교의 교명이 33년 만에 ‘국립안동대학교’ 변경됐다. 

안동대학교 교명은 1991년 국립학교 설치령에 따라 사용돼 왔고 최근 해당 법령이 일부 개정됐다.

이에 따라 교내 각종 상징물과 관인, 문서 등에 국립을 나타낼 수 있는 문구를 활용할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마련했다.

23일 국립안동대학교에 따르면 교명 개정에 나선 것은 ‘안동대의 대외적인 인지도 제고’와 ‘국립대학으로서 위상 강화’가 주된 목적으로 2021년 9월 학내 구성원 대상 교명 변경 설문조사 결과 약 87%가 찬성했다.

이후 10월에는 졸업생, 학부모, 지역민 대상 설문조사를 추진해 약 90%의 찬성으로 대학 내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같은 해 12월 20일 교육부에 교명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립안동대학교는 향후 교명 변경으로 국립대의 위상 높아져 학령인구 감소와 신입생 충원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은 “교명 변경으로 ‘우수한 교수진 및 안정적 교육환경’, ‘타 대학 대비 낮은 등록금과 높은 장학급 수혜율’, ‘공공성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한 대학운영’이라는 장점을 더욱 부각하는가 하면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바탕으로 경북거점 국립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명 변경은 지난 10월 진행했던 ‘통합대학 교명 공모전’ 결과와 별개로 이뤄진 사항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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