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옷 구매하세요” 패션업계,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저렴하게 옷 구매하세요” 패션업계,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기사승인 2023-11-25 06:00:12
사진=안세진 기자

연말 패션업계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한창이다. 고물가로 소비자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업계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지갑을 열어볼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는 12월3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후아유는 온라인 구매 고객 대상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후아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할인 쿠폰 지급, 2배 적립금 지급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이블리는 오는 30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 상품 적용 가능한 총 10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모든 회원에게 지급하고 행사 기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000포인트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패션, 화장품, 디지털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원 플러스 원(1+1) 또는 2개 구매 시 할인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또한 추첨을 통해 경품을 무료 증정하는 스페셜 래플 이벤트도 열린다.

무신사는 다음 달 3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3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30만여 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수와 상품 수는 지난해 대비 각각 50%, 30%가량 늘렸다. 무신사 측은 이번 행사의 매출이 하루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자축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유니클로 20주년 감사제’를 진행한다. 감사제에서는 유니클로의 겨울철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국내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한 특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유니클로 20주년 감사제 기간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인증을 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인 2매)을 증정한다. 네이버 포스트 댓글 이벤트 및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유니클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에프알엘코리아

해외 직구도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9612만건으로 전년 대비 8.8% 올랐다. 2021년에 전년 대비 39.0% 성장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고환율의 영향으로 성장 폭은 둔화됐지만, 꾸준한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 올해 1~3분기까지 해외 직구 금액은 4조 7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늘어나는 등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11번가는 아마존 미국 상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G마켓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전후인 11월 21일~30일 해외직구가 전년 대비 54% 성장했는데, 올해도 다양한 상품 확보에 주력하며 전용관을 통해 해외직구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연내 최대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 이어 오는 30일까지 11월 데이마켓 행사가 진행되는데 24일에는 직구템 카테고리를 통해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10장 지급한다.

티몬도 올해 11월 1일~21일 3주 동안 해외직구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219% 급증했는데,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QCY 스마트워치, 구글 크롬캐스트 4K 등 디지털상품부터, 구찌·끌로에 등 향수 제품까지 인기상품들을 특가로 판매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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