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자사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6기가 포스코센터에서 올해 환경보호와 나눔봉사의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발표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28개 대학생 단원 50명으로 구성된 비욘드 16기는 비욘드 숲 조성, 멸종위기종 반려식물 키트제작, 장애인복지시설 공공정원 조성 △환경 보드게임 개발과 환경캠프를 진행했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약 반년간의 활동을 펼친다. 창단 이후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건축봉사를 진행했으며, 2022년 부터는 환경보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비욘드 16기는 올해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보전 봉사활동을 펼쳤다. 같은달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蜜源樹)인 모감주나무 120그루를 식재해 비욘드 숲을 조성했고, 포항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인 심리치유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 키트를 제작했다.
이날 활동발표회에는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공동 창립자이자 올해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수상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특강이 있었다. 줄리안은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말했다.
비욘드 16기 조현호 단원은 “비욘드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봉사활동을 찾게 되었고 50명의 비욘더와 함께 나눔인재로 성장해 기휘위기 극복을 비롯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포스코 나영훈 사회공헌그룹장은 “환경보호와 나눔의 여정을 성실하게 함께한 단원들께 감사하다”며 “비욘드는 발대식은 있지만 해단식은 없으며, 이후에도 더 나은 사회 구현을 위해 나눔활동에 지속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달부로 공식 활동을 종료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내년 5월 17기 활동단원을 모집한다. 포스코 비욘드는 내년부터 단원들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