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도권 분양 단지 ‘D3’ 옥석가리기

12월 수도권 분양 단지 ‘D3’ 옥석가리기

기사승인 2023-12-01 14:00:08
이달 월별 기준 최다 아파트 물량이 공급된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에 전국 66곳에서 5만9438가구가 분양한다. 일반 분양은 4만6272가구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도권(55.2%) 몫이다.

최근 견본주택을 연 수도권 단지 3곳(마포푸르지어반피스·왕길역로열파크시티푸르지오·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 입지와 분양가를 비교했다.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와 ‘왕길역로열파크시티푸르지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 시공사는 DL건설이다. 3곳 모두 내달 5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 대우건설 

입지는 모두 좋다. 서울 마포로3구역 제3지구 재개발 사업인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거리에 있다. 지하철 6호선(공덕역)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이용이 가능한 멀티교통망이다.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갖췄다. 교육시설로는 아현초와 아현중이 단지와 가깝다.

‘왕길역로열파크시티푸르지오’는 ‘검단로열파크시티푸르지오’에 이은 두 번째 리조트 단지다. 지하철 9호선 연장 호재가 있다. 부동산에 따르면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확정됐다. 시행사 DK아시아가 조성하는 2만1313가구 규모 리조트특별시 첫 프리미엄 시범 단지라는 상징성도 있다.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은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원도심 주거 인프라 혜택과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다. 인천대입구~서울역~마석을 잇는 GTX-B노선이 생기면 접근성 개선이 예상된다. 숭의·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교육환경도 좋다. 용정초⋅숭의초⋅인천남중 등이 가깝다.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까지 걸어서 7,8분 거리다.

‘왕길역로열파크시티푸르지오’. DK아시아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 평당(3.3㎡) 분양가는 4300만원이다. 84㎡ 기준으로 15억원대다. 시세 대비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같은 평형 아파트가 18억 원에 거래됐다. 아현동 재개발과 함께 집값 상승 여력도 있다. 대체로 작은 평형(49㎡~84㎡)과 적은 물량은 단점이다. 최대 평형인 84㎡는 26가구만 분양한다.


‘왕길역로열파크시티푸르지오’ 평당 분양가는 2160만원이다. 84㎡기준 7억2000만원이다. 분양가는 김포 고촌센트럴자이(3.3㎡당 2500만원)와 비등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조금 높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게, 단지 내에 영화관, 골프장 등이 편의시설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반 분양가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시 등 주변에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와 비교해보면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 DL건설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 일반 분양가는 평당 1700수준이다. 84㎡기준 1층 5억4170만원, 20층 이상이면 6억1990만원이다. 지역 부동산은 “층마다 금액차이는 있는데, 분양가가 오르고 자재비용도 올라서 요즘 대개 그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매물인 경우 일반 분양과 평당 200~300만원 차이가 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엄청난 메리트가 있진 않지만 신축 자체에 대한 프리미엄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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