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실증

전남 곳곳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실증

솔라시도, 내년부터 레저형‧공공형 2개 노선 자율주행차 7대 운행
전남 자동차전용도로 3곳, 내달 1일부터 초소형 전기차 시범운행

기사승인 2023-11-30 10:21:58
내년부터 해남 솔라시도에 자율주행차가 운행한다. 솔라시도 자율주행은 레저형과 공공형 2개 노선으로 진행된다. 솔라시도 인근 8.2km를 운행하며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춘 12인승 차량 7대를 투입해 2024년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사진=전남도
내년부터 해남 솔라시도에 자율주행차가 운행하고, 이에 앞서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1년간 초소형 전기차 자동차 전용도로 시범운행이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실시되는 등 전남 곳곳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구현된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해남 솔라시도가 신규 지정돼 2022년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물론, 지역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실제 도심에서 자율차의 연구 및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한다. 

전국 17개 시‧도에 총 34개 지역이 지정됐으며, 전남에선 지난해 순천에 이어 올해 해남 솔라시도가 지정됐다. 솔라시도 자율주행은 레저형과 공공형 2개 노선으로 진행된다. 솔라시도 인근 8.2km를 운행하며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춘 12인승 차량 7대를 투입해 2024년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전용도로, 충전 기반시설, 관제시스템, 정밀지도 시스템 등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도 함께 구축한다. 지금까지 지정된 시범운행지구와 차별화해 스마트시티 구축단계부터 자율주행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해남 솔라시도와 F1경주장,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연계한 자율차 테스트필드 조성 등 전남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1년간 목포, 무안, 신안 인근 자동차전용도로(고하대로‧무영로‧압해대교)에서 전남경찰청에서 허가한 초소형 전기화물차 7대(이외 차량 통행금지 유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사진=전남도
초소형 전기차 자동차 전용도로 시범운행도 전남에서 실시된다.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1년간 목포, 무안, 신안 인근 자동차전용도로(고하대로‧무영로‧압해대교)에서 전남경찰청에서 허가한 초소형 전기화물차 7대(이외 차량 통행금지 유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초소형 전기차는 2017년부터 매년 2000~3000대 수준으로 보급되고 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이 금지돼 자동차로서 기능을 제약받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2019년 이(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계기로, 초소형 전기차의 안전성 입증을 위한 자동차전용도로 주행실증을 통해 주행‧충돌안전성 등을 입증했다. 또 최근 초소형 전기차 규제 해소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자동차전용도로 시범운행까지 초소형 전기차 규제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자동차전용도로 진입금지 규제가 해소됨으로써 초소형 전기차가 기존 소상공인 주력 배송수단인 경형화물차를 대체해 소상공인 배송연계 등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시범운행 범위 확대(초소형 전기차 포함) 및 우정사업본부 초소형 전기차 도입 확대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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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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