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 제대로 전한다”…이마트, 베트남 3호점 개장

“한국의 맛 제대로 전한다”…이마트, 베트남 3호점 개장

기사승인 2023-12-06 10:09:20
베트남 이마트 3호점 전경. 이마트

이마트가 오는 7일 베트남 지역에 현지 3호 매장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 그룹과 함께 3호점을 베트남 대형마트 중 1등 점포로 키워 '베트남 이마트'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호찌민시 판후익 지역에 문을 여는 3호점은 현지 이마트 중 최대인 6930㎡(2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같은 호찌민에 있는 1호점(고밥점)은 1800평, 2호점(살라점)은 1200평 규모다.

3호점 판후익점은 지난해 11월 2호점이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

3호점에서 늘어난 면적은 대부분 한국산 상품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PL)인 '노브랜드' 매장 내 ‘샵인샵’ 형태로 자리한다. 전체 면적이 3호점과 비슷한 1호점과 비교했을 때 3호점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60% 커졌다.

베트남 현지 고객들에게 노브랜드는 좋은 품질의 한국산 상품을 가장 안전하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창구로 인식돼 날로 인기가 커지고 있다.

1, 2호점을 포함해 올해 베트남 이마트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커질 전망이다. 2호점은 노브랜드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넘는다.

한국산 농산물도 호찌민 시민들을 이마트로 불러모으는 핵심 아이템이다. 상주 샤인머스캣, 논산 킹스베리 등 한국에서 재배된 과일들은 고가임에도 인기가 많다.

K푸드도 이마트 매장의 한 축이다. 매장 델리 코너에서는 한국에서와 동일한 이마트 피자를 비롯해 김밥 등이 판매된다. 현재 1호점에서 하루 평균 이마트 피자는 약 300판, 김밥은 약 500줄이 판매되고 있다.

베트남 이마트 3호점은 현지 대형마트 매장 중 1등 점포가 되는 걸 목표로 한다. 현재 1위 점포는 베트남 이마트 1호점인 고밥점이다.

이마트는 배송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근거리 배송을 위주로 하는데 앞으로는 배송 지역을 확대하고 배송 가능한 상품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 사업부장(전무)은 “베트남에서 광대한 네트워크와 자산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