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외국인 노동자 종합 지원시스템 마련 [경남브리핑]

박완수 경남지사, 외국인 노동자 종합 지원시스템 마련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12-11 17:51:01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1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경남 외국인 등록인구가 8만6000명 이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도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도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동남아에서 오는 외국인이 대부분인 만큼 대상국 공무원을 직접 파견받아 통역과 민원처리에 대응한다면 외국인 노동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고용상황 개선에 대한 통계가 경남 지역에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며 "지역과 관련된 통계 수치와 외부 평가를 도민들에게 정확하게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지역 중견 건설사 부도 등 건설 경기의 어려움에 대해 박 지사는 "도민에게 어려움이 있으면 즉각 의견을 들어본 뒤 문제를 해결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도가 해야할 일"이라며 "건설업계를 초청해 대형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와 금융지원에 대해 종합적인 의견을 청취해 관련 대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창업에 대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3대 창업 거점과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관련 단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통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남해안 관광진흥 특별법' 등 도 발전과 관련된 각종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문화행사 축제 개최뿐 아니라 경남의 문화예술 정책이 체계적으로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시군 문화원과 함께 문화예술 진흥에 대해 경남만의 특색을 갖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을 검토해줄 것"을 지시했다.

 

◆창원국가산단 디지털플랫폼 센터 및 홍보체험관 개소

'3D산단 디지털플랫폼 센터와 홍보체험관' 개소식이 11일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에서 열렸다.

'3D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은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해 창원국가산단을 3차원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입주기업 및 생산제품에 대한 정보와 환경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됐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도내 6개 정보통신기업이 참여했다.


앞으로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과 생산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산업단지 주요지점의 대기환경 모니터링으로 환경 문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상남도,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사업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D산단 디지털플랫폼 시연과 홍보체험관 관람 등 그간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3D산단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해 창원국가산단을 디지털·친환경 산업단지로 구조고도화 할 방안과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구축된 3D산단 디지털플랫폼을 연말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내년 1월에는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인터넷에 접속하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상남도, 민선 8기 공직윤리제도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실시한 '2022년 공직윤리제도 운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11일 인사혁신처 주관 '2023년 공직윤리업무 담당자 워크숍'에서 공직윤리제도 평가 유공으로 기관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직윤리제도 운영 평가는 재산등록 및 취업심사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운영 실태를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전국 287개 기관(중앙행정기관 44, 광역자치단체 17, 기초자치단체 226)을 대상으로 공직윤리제도 운영 전반에 대해 11개 분야 29개 항목으로 실시됐다.

경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공직자 재산심사 및 공개, 선물신고,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주식백지신탁, 공직자윤리위원회 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업무 유공에 따른 개인 표창도 함께 수상했다.

특히 조직개편에 맞춰 '직무관련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 지침'을 개정해 직무상 정보를 이용한 재산의 부정증식 방지에 노력했고 '퇴직공직자가 꼭 알아야 할 공직윤리' 리플릿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취업제한 관련 의무사항에 대한 안내문과 문자를 발송하는 등 취업․행위제한 제도의 엄정한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는 공직자 스스로 공직윤리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공직 유관단체와도 소통·협조를 강화하는 등 모든 부서와 기관과 함께 공직윤리제도 확립과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장은 "민선8기 공직윤리제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경남도 공직자 모두가 공직윤리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잘 지켜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깨끗한 공직윤리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내년 총선 대비 공직선거법 교육 실시

경상남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공무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알아야 할 공직선거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내년도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시기별 제한행위와 업무추진 시 공무원이 지켜야 할 선거 규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조직 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경남선거관리위원회 김승호 지도담당관을 초빙해 공직자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선거법 위반 사례 위주로 설명하고 평소 선거법과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 등 공무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김승호 지도담당관은 선거 전 행사, 홍보 등이 예정된 업무담당자들의 선거법 준수 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루면서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해 소속 공무원들이 선거법 준수에 관한 사항을 참고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나온 주요 질의, 답변 사항을 정리해 전 직원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선거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내년도 국회의원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기별 행위 제한 사항 등 공직선거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무원 정치적 중립의무를 준수하고 철저한 선거 준비를 통해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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