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MZ세대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 추진의 하나로 혁신 주니어보드를 본격 운영한다.
동해시는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년 연구모임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나 건의사항을 발굴‧제안하고자 혁신 주니어보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연계해, 오는 13일 동해무릉건강숲에서는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에는 '충주시 SNS 홍보사례로 보는 적극행정', 오후에는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주제로 한 혁신‧적극행정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교육에서는 B급 감성의 파격적인 기획 및 편집 감각으로 구독자 50.4만명(23.12.4 기준)을 달성한 충주시 홍보담당관 유투브 운영 전문관인 김선태 주무관이 충주시 SNS 운영 초창기부터 현재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고민과 노하우들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오후에는 싱어송라이터 요조를 초청해 신규 공직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향후 혁신 주니어보드를 통해 젊은 실무자들이 주요 사업지와 관광지를 견학하도록 하고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혁신‧적극행정 워크숍 등의 역량활동을 추진해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말까지 7급 이하, 2~30대 직원 중 신청을 받아 혁신주니어보드를 구성해 발대식을 갖고, 내년에는 팀별 주제와 연계한 다양한 혁신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영선 기획예산과장은 “동해시가 젊어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혁신주니어보드에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신중히 검토 후 시정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