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구석기 유적이 발굴된 석장리 일원의 석장리세계구석기공원에 석장리유적과 금강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한다.

시는 충남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석장리세계구석기공원 조성을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총 3만2095㎡의 부지에 구석기교육원, 세계구석기체험공원, 구석기전망대 등이 조성되며 우선 사업으로 구석기 전망대가 추진 중이다.

공주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가될 구석기 전망대는 지난 1999년 문을 닫은 금벽 분교 자리인 석장리동에 31M 높이로 세운다.

금벽 분교는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학교 동문이 나서 석장리유적 발굴과 함께해 온 역사성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과 충남도 공공건축기획 심의 의견을 반영해 건물 본채를 살리는 리모델링쪽으로 선회했다.

전망대는 분교 건물과 일체화된 방향으로 디자인해 금강과 구석기인이 어우러져 살았던 석장리유적 일대 조망과 전시, 편의 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전망대 이외 공간은 숙박용 게스트하우스와 마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어울림 마당으로 조성된다. 

공주=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