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 개발사업 '가속도'

고성군,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 개발사업 '가속도'

지난 6일 강원특별자치도 온천개발계획 승인
역사와 문화 공존하는 한양 콘셉트, 지역 관광 가치 높일 것

기사승인 2023-12-18 10:33:34

강원 고성에 조성 예정인 송지원 한옥마을 조감도.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지난 6일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온천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개발 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 3개 기관(강원도, 고성군, 주식회사 이조)이 투자협약을 체결해, 지난 2020년 4월 온천개발사업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2021~2022년 재해·환경·교통 영향평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걸쳐 지난 6일 최종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개발계획 승인 및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주)이조는 토성면 신평리 산100번지 일원에 오는 26년 12월까지 한국전통호텔, 휴양콘도미니엄, 한옥형 휴양콘도, 온천장, 저잣거리 등 조선시대 4대문 안팎을 형상화한 온천 테마의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한양을 재현한 '수성 고을 속 옛 한양' 콘셉트를 담은 송지원 한옥마을은 23만3906㎡ 부지에 4000억 원을 투입해 총 722객실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온천공 2곳에서 1일 1790t 온천수가 공급하게 되며 이는 1일 2896명이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고성군은 앞으로 여행 취향의 다양화 등 관광 트렌드 변화와 함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전통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어, 웰빙·친환경 여행 관광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027~2028년 개통 예정인 동해북부선 철도, 동해고속도로, 동서 고속화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원활한 관광환경 조성 및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대한민국 최대의 한옥 휴게단지의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차별화된 복합휴게시설 조성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고 체험하는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상징건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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