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그치며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온 지난 주말부터 두륜산의 겨울나무마다 쌓인 눈과 상고대가 활짝 피어 새하얀 겨울 왕국으로 변신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고계봉(638m)에는 눈이 그치자마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푸근하고 고요한 겨울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상고대는 수중기가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생긴 얼음 결정으로, 상고대가 핀 두륜산의 모습은 케이블카를 타고 볼 수 있는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