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1320일에 걸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기록한 백서를 발간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다시 다이(多e)로운 익산 코로나19 대응 백서 1320일’을 발간, 책에는 2020년 1월 20일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 익산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응 기록을 상세히 담았다.
백서에는 2020년 1월 20일 방역대책본부 설치부터 같은 해 3월 28일 지역 첫 확진자 발생, 올해 5월 5일 세계보건기구(WHO) 엔데믹 선언에 이어진 8월 31일 감염병 등급 하향(2급→4급)까지 전 과정이 담겨있다.
특히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익산시의 발 빠른 대처와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감염 취약계층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실시한 선제적 진단검사,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의 밀집을 막고 검체채취를 위한 출장 기록 등 코로나19에 맞서 싸운 기록이 눈길을 끈다.
또한 방역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다양한 직업군들의 현장과 코로나19를 이겨낸 익산시민들의 생생한 수기도 부록에서 다루고 있다.
익산시는 시의회와 유관기관, 전북도청, 도내 13개 시·군 등에 백서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시청 홈페이지(익산시청→정보공개→용역과제→182번 게시물)에도 수록해 해당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백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는 물론, 미래 발생 가능한 또 다른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