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2023년 가야문화권 최초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함안 말이산고분군 정비육성 선도사업이 선정됐다.
사업비는 3년간 122억원의 규모로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선도사업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함안을 비롯한 4개 지역(함안, 강릉, 나주, 해남)이 선정됐으며 함안 말이산고분군 선도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은 지난 2020년 제정되어 2021년부터 시행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으로 우리나라 고대 역사문화권과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가치 조명 및 체계적 정비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말이산고분군 정비육성 선도사업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말이산고분군 주변에 대해 △역사경관조성 및 도심지 연계공간조성 △고분군 접근로 및 진입로 개선 △둘레길 탐방시스템 구축사업 △아라가야 역사마을 및 오색가야 놀이마당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선도사업은 오는 2024년 정비시행계획 승인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고도화하여 향후 가야리유적과 말이산고분군 서구릉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함안군은 2024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에도 선정되어 아라가야 왕성지의 배후산성으로 알려진 봉산산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해 아라가야 고도의 모습을 보다 구체화 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말이산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가야문화권에서 처음으로 역사문화권 선도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새로운 가야문화의 중심이자 가야 대표 역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었다”며 “내년에 있을 정비시행계획 승인과 실시계획 인가에도 철저를 기하여 역사문화권 선도사업의 대표적 우수사례이자 문화유산을 통한 함안발전의 토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아라리농산 김치 베트남‧대만 수출
함안군 군북면 소재 ㈜아라리농산(대표 허금숙, 강종주)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군의원, 농협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라리농산의 김치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상차된 김치는 ㈜아라리농산에서 생산한 김치 10톤(1000박스, 10kg)으로 베트남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4년 1월10일에는 대만으로 3.3톤(325박스, 10kg) 수출을 앞두고 있다.
수출되는 김치는 함안군 군북면 장지리, 법수면 백산리에서 직접 재배한 아삭함이 살아있는 함안 배추로 ㈜아라리농산에서 수출 나라의 입맛에 맞춘 양념 배합으로 생산하여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 상승중인 김치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만큼 우리 함안김치도 세계적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우리 농산물과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자원봉사센터, 재난취약계층 화재예방키트 지원
함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유원주)는 군내 재난취약계층에 화재예방키트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화재예방키트는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의 기업사회공헌활동으로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회숙)와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함안군에 지원된 화재예방키트는 총 50셋트(250만 원 상당)로 A형(분말소화기, 스프레이형소화기, 화재경보기) 20세트, B형(스프레이형소화기, 화재감지기, 투척용소화기, 콘센트용 패치소화기) 30세트이며 군내 화재취약계층 5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설치를 완료했다.
◆함안 지역 꿈나무 양성 위한 후원 줄이어
연말을 맞이해 함안군 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따듯한 손길이 어어지고 있다.
㈜화신(대표 김태홍)에서 함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김태홍 대표는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기부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법수면 황사리 출신의 박성홍 전 합천교육장은 고향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만원을 함안군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기탁식에서 박성홍 전 합천교육장은 “고향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 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 연말연시 이웃을 위한 성금·품 답지
함안군은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박태훈)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13만 8000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지난 18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발생한 수익금과 이에 정인건설(주)(대표 박태훈)의 후원금을 보태어 마련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군내 저소득계층의 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함안산성라이온스클럽 네스회(회장 최민정)에서 칠원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기탁된 라면은 군내 저소득 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칠원읍청년회(회장 옥보환)에서 칠원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군내 저소득 1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함성중학교(교장 문정환)는 함성중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한 맑음상회의 2023년 수익금을 함안군청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함성중 사회적경제동아리 학생들은, 함성중 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사회경제교육과 건전한 소비활동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