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성과 기록한 대웅제약…“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지난해 최대 성과 기록한 대웅제약…“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이창재 대표, ‘1품1조’ 비전 제시
“한국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

기사승인 2024-01-02 14:19:28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자사의 3대 신약을 앞세워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2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임직원들과 회사의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재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3년 대웅제약의 성과를 ‘트리플 크라운’이란 단어로 요약했다.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3개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단 의미다. 실제 지난해 대웅제약은 1조2000억원대의 매출과 13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11%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세계 경제 침체와 불확실한 사회 환경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혁신 신약의 성장을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나보타는 각각 위식도역류질환, 당뇨병, 보툴리눔 톡신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올해 키워드로 ‘높은 목표’를 설정했다. 이 대표는 “기존의 방식으로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친 듯이 학습하고, 절실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몸부림친다면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을 하다 보면 장애물이 나타나고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밖에 없다”며 “장애물이나 어려움은 핑계의 구실이 아니라, 정글도로 헤쳐야 할 극복 대상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5대 경영방침으로는 △고객 가치 향상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차세대 신약 개발 △3대 신약 글로벌 진출 가속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개발(R&D) 역량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혁신시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웅제약의 3대 신약(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통해 단일 신약 연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1품1조(1品1兆)’ 비전을 피력했다. 이외에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질병 진단부터 치료, 건강 유지와 증진까지 올인원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맞이하고 있다”며 “2024년엔 대웅제약만의 좋은 제도들을 더 가속화하고 고도화해서 일하기 좋은 회사, 일 잘하는 회사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자”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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