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준비 ‘청신호’

완주군,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준비 ‘청신호’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 완료

기사승인 2024-01-04 13:11:41

전북 완주군에서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는 전국 지자체에서 도입을 고민하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노선권 확보도 과제다. 

완주군은 4일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인 시민여객의 노선권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고산북부권 노선을 담당하고 있는 주식회사 시민여객자동차와 노선권 매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계약 및 대금 지급까지 마무리했다. 

공영마을버스 운행을 위한 사전 준비절차를 마치기 전까지 당분간 시민여객에서 기존처럼 운행한다. 

고산면, 비봉면, 운주면, 화산, 동상면, 경천면 6개면에 걸친 고산북부권에 공영제가 시행되면, 앞서 시행될 완주-전주 지간선제 3단계 실시와 함께 완주군 13개 읍면 전역에 완전 공영제가 이뤄지게 된다.

운행요금도 기존 1500원에서 500원으로 내려가게 되고, 안정적인 노선 운행과 차량 노후화로 인한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시내버스 공영제에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주민 행복을 위해 교통복지 실현에 꼭 필요한 숙원이라 생각한다”며 “완주-전주 지간선제 3단계 추진과 더불어 고산북부권 공영마을버스 시행이 완주군민 대중교통 편익증진에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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