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학교 동물생명과학과 교수가 개발한 혁신적 기술이 정부의 저탄소축산물인증제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세계는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술의 각축장이 됐고, 농축산식품분야에서도 많은 연구자와 기업들이 탄소중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우를 시작으로 국가단위 저탄소축산물인증제(농식품부)를 시범 추진, 정부에서 채택한 배출강도 검증은 전북대 이학교 교수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정량화 알고리즘 기반 ‘축산 기후테크’ 방식이 적용된다.
이학교 교수팀이 개발한 축산 기후테크 방식은 정부의 시범사업에서 저탄소축산물 인증을 위해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기술로 탄소배출강도(탄소발자국)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검증한다.
특히 이 교수팀의 혁신기술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소 생체에서 측정하지 않고도, 이력정보 및 도축정보를 기반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기술로 평가받았다.
관련 기술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2023에서 혁신적 ‘축산 기후테크’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정부 인증제의 학술적 근거를 제공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앞서 이 교수팀은 한우는 호주산 소고기에 비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50% 수준이라는 사실도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소 사육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가운에 이 교수의 ‘한우 탄소경쟁력 규명’은 정부와 한우사육 농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