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1일부터 운영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대응체계의 개편(보건소 기능 정상화, 일반 의료체계 전환)으로 1441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41만20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시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 조기 발견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검사 및 방역 활동을 추진하는 등 감염병 확산 예방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여왔다.
시는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에 따른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소식지, SNS, 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중단을 알리며 코로나19 검사 가능 병원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지정 격리병상 또한 지난해 운영이 종료됐다. 코로나19 환자는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일반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무료 PCR 검사 대상자는 ▲ 먹는 치료제 대상군(만 60세 이상인 자, 만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 고위험입원환자 ▲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재활의료기관 입원환자 ▲ 노인의료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입소자 ▲ 상기 입원환자의 상주보호자(간병인)이다.
권태천 영주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 4년간 전 직원이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인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되지만, 해외 유입 감염병 및 신종감염병의 감시체계 강화를 통한 감염병 예방·대응을 지속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