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당한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을 놓고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족의 간호가 절실한 상황에서 병원에 이송을 요청한 게 윤리적으로 비난 받을 일이냐”는 반론이 제기됐다.
이 대표를 최측근에서 수행한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환자 치료에 있어 의술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복잡하고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정신적 지지를 해줄 가족의 간호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정신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가족의 간호를 받을 수 있게 병원에 요청한 게 위법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피습 당시 현장에서 보좌한 그는 “2달 전 장기간 단식투쟁으로 치료를 받았고, 70여 명으로 추정되는 검사들에게 1년 넘게 수사와 기소, 일주일에 3건 이상의 재판을 받고 있었다”며 “부상 시 대량 출혈이 있었고 부상 부위가 급소인 목이며 정치생명이 걸린 목소리 기관인 성대 부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대병원에 가능하다면 환자가 가족의 정신적 지지를 받고 간호받을 수 있는 환자 주거지 인근인 서울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지 검토 요청을 했다”면서 “요청에 따라 부산대 외상센터 의료진이 전원의뢰서 작성하여 관련 자료를 제게 발급했고 닥터헬기 호출해 잘 이송하여 잘 치료받고 환자가 회복단계다”고 부연했다.
김 부실장은 “저는 의료인이 아니라 전원을 결정할 수 없다. 이송 수단으로 앰블란스·기차·닥터헬기·항공기를 결정할 권한이 없고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도 모른다”며 “제가 부산대 외상센터에 환자 전원을 강요·협박하고 강압을 써 진행된 건인가. 가족의 얼굴을 보고 응급수술을 환자가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가족의 바람을 병원 측에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부산대는 국립대로 교육부 산하 정부기관이고, 부산소방본부도 정부기관”아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사건 당일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정부기관에 공개 지시했다”고 했다.
김 부실장은 응급 진료를 한 부산대 외상센터 의료진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부산대 외상센터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여 시행한 의료행위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당시 제게 부산대 외상센터 의료진은 이재명 대표의 생명을 구한 ‘신’처럼 보였고 믿고 의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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