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철도교통의 중심지 전북 익산역에 최근 공영주차타워가 문을 열면서 인근 공영주차장 총규모가 1천대를 돌파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 익산역 인근에는 동편으로 △익산역 공영주차타워(187면) △익산역 동부주차장(135면), 서편으로는 △익산역 서부주차장(385면) △역골주차장(172면) △남부임시주차장(123면) △송학주차장(35면) △익산역 회전교차로 노상주차장(58면) 등 총 1095면에 주차할 수 있다.
특히 기차 시간이 임박한 이용객들이 쉽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도록 역골주차장과 송학주차장에서는 대리주차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에 문을 연 익산역 공영주차타워는 층별 주차 현황과 빈자리를 안내하는 주차 유도 시스템, 사전 무인 정산기, 승강기를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친환경 자동차 수요에 맞춰 △익산역 공영주차타워(9면) △역골주차장(2면) △서부주차장(2면) △동부주차장(3면)에는 전기차 충전기도 설치돼 있다.
익산시가 운영하는 익산역 공영주차타워와 역골주차장, 송학주차장은 철도 승차권을 소지하면 24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이용객의 경우 최초 30분은 무료, 이후 30분마다 500원, 1일 최대 6천원을 내면 된다.
익산역(코레일네트웍스)이 자체 운영하는 동부주차장과 서부주차장의 주차 요금은 1일 최대 1만원, 철도 이용객은 요금의 30% 감면이 적용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호남고속선과 호남·전라·장항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 익산역을 찾는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쾌적한 주차환경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준공된 익산역 공영주차타워는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 운영·관리하고, 오는 31일까지 임시 운영 기간에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